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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IS리포트] 아이폰 견제 바쁜 삼성이 SKT 신경 쓰이는 이유

애플을 견제하기 바쁜 삼성전자가 국내 1위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을 신경 써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아이폰의 약점으로 꼽혔던 기능들을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비서 '에이닷'이 채우기 시작하면서 갤럭시만의 매력이 희석되고 있어서다.올해 3월 애플페이가 상륙한 데 이어 에이닷이 통화 녹음까지 지원하자 아이폰 이용자들은 환호하고 있다. 삼성전자 차기 플래그십 '갤럭시S24'(이하 갤S24) 시리즈의 무기로 거론되는 '실시간 통역 전화'도 에이닷이 제공하는 기능과 겹쳤다. 두 회사 모두 당장의 점유율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면서도 난처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아이폰에 없는 기능 '에이닷'에 있네?19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삼성전자의 갤S24 출시를 한 달가량 앞둔 최근 '에이닷 통역콜'을 출시했다.에이닷 통역콜은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등 4개 언어를 지원한다. 통화 중에 실시간으로 통역을 뒷받침한다. 전화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구현했다.한국어가 서툰 외국인도 관공서나 병원에 전화를 걸어 서류를 발급하거나 진료를 예약할 수 있게 됐다. 반대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한국인은 현지 호텔이나 식당을 잡을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에이닷 이용자는 전화를 걸 때 다이얼 하단의 통역콜 아이콘을 누르면 원하는 언어를 선택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수신자와 연결이 되면 '잠시만요, 지금부터 통역을 위해 통화 내용이 번역기로 전달됩니다'라는 음성 안내가 나온 뒤 통역 서비스가 작동한다.상대방이 에이닷 전화 이용자가 아니어도 가입한 통신사 또는 스마트폰 OS(운영체제)와 무관하게 쓸 수 있다. 공교롭게도 이 기능은 아이폰과 차별화한 갤S24만의 강력한 한 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었다.삼성전자는 지난 11월 자체 개발 생성형 AI '삼성 가우스'를 공개하면서 '온디바이스 AI'라는 개념을 제시했다.온디바이스 AI는 단말기 내부에서 정보를 처리하기 때문에 메일 작성·문서 요약·번역 등의 업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인터넷 연결이 필요 없어 실시간 번역 작업에 적합하다.삼성전자는 "개인 통역사를 둔 것과 같이 매끄러운 소통이 가능하다"며 실시간 통역 통화 탑재를 예고했다. 내년 초 베일을 벗을 것으로 예상되는 갤S24 시리즈가 첫 적용 모델이 될 전망이다.갤S24의 온디바이스 AI는 하드웨어 종속적인 데 반해 SK텔레콤의 에이닷은 앱과 전화를 기반으로 한다. 이런 구조적 차이로 발생하는 통역의 속도가 고객에게 선택을 받는 주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갤럭시와 에이닷의 불편한 동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갤럭시 이용자들이 아이폰으로 넘어가지 못하는 대표적 이유는 간편결제와 통화 녹음이었다.애플페이는 현대카드를 등에 업고 더디지만 조금씩 간편결제 시장에서 저변을 넓혀나가고 있다. 업무에 주로 쓰이는 통화 녹음이 남은 숙제였는데 이를 에이닷이 해결했다.에이닷은 지난 10월 업데이트를 거쳐 '에이닷 전화'에 아이폰 통화 녹음·통화 요약 기능을 추가했다.SK텔레콤 가입자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에이닷 전화로 수신·발신해야 녹음·요약 기능이 활성화된다. 녹음 데이터는 단말기에만 저장된다.아이폰도 통화 녹음이 가능해졌다는 소식에 한때 에이닷은 애플 앱마켓 다운로드 1위를 찍기도 했다. 지금도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에서 2위를 유지 중이며, "통화 녹음 기능이 너무 좋다"는 리뷰가 다수 달렸다. 갤S24 기대감 식을까아이폰 마니아들에게 희소식으로 다가오는 에이닷의 새로운 기능들이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관측된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통계를 보면 올해 3분기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신제품 출시 효과로 84%의 압도적 점유율을 가져갔다. 2위 애플은 15%에 그쳤지만 '아이폰15' 시리즈를 내놓은 4분기에는 30%대로 뛸 가능성이 크다.내년 1분기 애플의 흥행 분위기를 눌러야 하는 갤S24 시리즈의 어깨가 무거운데, 에이닷이 변수로 떠오른 셈이다.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SK텔레콤의 미래 주력 사업인 AI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것인 만큼 딱히 할 말이 없다는 입장이다.SK텔레콤 관계자는 "아이폰 통화 녹음은 과거 유료로 구매해서 쓰거나 기본적으로 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관심이 많은 상황"이라며 "10·20대는 아이폰을 문화적인 아이콘으로 생각하는 등 스마트폰을 고를 때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시간이 지나야 시장 추이가 바뀌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SK텔레콤에게 에이닷은 앱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2028년까지 AI 관련 매출 9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3대 영역 중 하나인 'AI 서비스'의 선봉에 에이닷이 있다. 주요 파트너인 스마트폰 제조사의 눈치를 살핀다고 고도화를 늦출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렇게 복잡한 분위기 속에서 삼성전자와 SK텔레콤 간 이상 징후가 감지됐다.삼성전자는 젊은 고객에게 갤럭시 브랜드를 어필하기 위한 전략으로 '갤럭시 퍼펙트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80만원대의 매스 프리미엄(고사양·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S23 FE(팬에디션)'를 2년간 사용한 뒤 반납하면 출고가의 50%를 돌려주는 파격적인 프로모션이다.이 혜택은 이통 3사의 도움이 필수적이다. 처음 가입할 때 스마트폰 가격 절반을 이통사의 공시지원금으로 채우기 때문이다. KT와 LG유플러스가 6만~7만원대 요금제의 단말기 지원금을 40만원대로 책정한 이유다.현재 KT가 유일하게 갤럭시 퍼펙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LG유플러스도 조만간 합류할 예정이다. 그런데 SK텔레콤은 협상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쟁사와 달리 해당 모델의 지원금은 최대 17만원에 불과하다.이통 업계 관계자는 "비용 부담을 느껴 선뜻 나서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2.20 07:00
연예일반

아떼오드, 콘텐츠 페스티벌 개최 “지역 문화 경험해보길”

크리에이티브 라이프스타일 페스티벌 ‘2023 에브리씽 로컬 위드 BC’(2023 EVERYTHING LOCAL with BC)가 8월 대학로에서 개최된다.‘에브리씽 로컬’은 로컬 거점을 활용한 콘텐츠로 ‘나’만의 진정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 페스티벌이다. 주최사인 아떼오드가 BC카드와 손을 맞잡고 대학로 상권 활성화와 창작 뮤지컬 지원을 위해 기획했다. 이를 시작으로 양사는 국내 창작 뮤지컬 제휴뿐만 아니라 오픈 런 공연 지원, 창작 뮤지컬 리딩 개발까지 파트너십을 맺고 협업할 예정이다.‘에브리씽 로컬’은 6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각 프로그램에는 분야별 저명한 호스트들이 함께한다.대학로 일대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인스타그래머블 대학로’에는 취미여가 플랫폼 ‘프립’의 리더 소담이 ‘골목길 예술 여행’의 호스트로 나선다. 참가자와 함께 조선시대 성균관부터 붉은 벽돌이 상징적인 건축가 김수근의 건축물은 물론 연극과 미술,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만날 수 있는 대학로에 흠뻑 젖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트래블 브런치’는 현재 한국이집트학연구소장을 역임 중인 곽민수가 호스트로 참여해 참가자와 함께 특별한 브런치를 즐기며 고대 문명으로의 비밀 여행을 떠난다. 곽민수 소장이 경험한 다양한 여행지에 대한 에피소드 등 풍성하게 진행될 예정으로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바 있어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대학로 사운드 얼라이언스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에서 펼쳐지는 ‘크리에이티브 살롱’에는 밴드 못(Mot)의 멤버이자 콘트라베이스 연주자 송인섭과 킹스턴루디스카 멤버이자 스카재즈유닛의 리더인 피아니스트 임채선이 호스트로 참여한다. ‘노르웨이 숲’, ‘1Q84’의 저자이자 재즈 애호가로도 유명한 무라카미 하루키와 빌 에반스, 제인 피츠제럴드의 재즈 히어로를 만나는 시간으로 재즈의 역사와 하루키의 소설 속 등장하는 재즈를 알아볼 수 있다.‘바(BAR) 기슭’의 오너 바텐더 이동환과 함께하는 ‘스피크이지 클럽’은 대학로 어느 골목길에서 비밀스럽게 진행된다고 밝혔다. ‘취향(醉鄕) X 취향(趣向)’ 콘셉트로, 월드 클래스 바텐더와 함께 전 세계의 다양한 주류를 맛보고 자신의 취향을 찾아갈 수 있는 커뮤니티 클래스다. 다양한 위스키와 글로벌 트렌드의 바 컬처, 브랜드 스토리를 통해 취향을 넓히는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할 예정이다.‘루프탑 샴페인 포차’는 샴페인과 하이볼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시간으로 탄산바, 최원우 바텐더가 호스트로 나선다. 참가자와 함께 사운드 얼라이언스 루프탑에서 진행될 이 프로그램은 로컬 스트리트 푸드와 샴페인, 하이볼의 오묘한 페어링을 제공한다.마지막으로 개최지의 로컬 문화를 살린 ‘뮤지컬 갈라 위드 BC카드’(Musical Gala with Bccard)이다. 뮤지컬 인플루언서인 ‘뮤지컬천재 황조교’가 MC로 나서며 대학로 대표 창작 뮤지컬의 주요 넘버가 마로니에 공원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마니아층의 탄탄한 지지를 받는 재공연과 새로운 매력의 창작 초연 작품의 조화로운 라인업의 출연진은 추후 공개된다.‘에브리씽 로컬’의 첫 번째 개최 소식을 전하며 주최사 아떼오드 대표 송은 도는 “첫 시즌을 여는 ‘에브리씽 로컬’은 이름 그대로 지역 사회에서 경험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프로그램에 녹이고자 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편안하게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느슨한 연대’, 그 사이에서 느껴지는 ‘유머와 위트’를 표방한다. 회수를 거듭할수록 같은 듯 다른 각 지역의 문화를 경험하며 페스티벌 참가자들이 ‘문화초연결’을 경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페스티벌을 계획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또한 “첫 개최지가 창작 공연 문화의 메카 대학로인 만큼 공연을 사랑하는 많은 분이 관심을 두시길 바라며, 프로그램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며 진정한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게끔 준비하겠다. 또한 BC카드와 문화 멀티 제휴 파트너가 되어 기쁘며 장기적으로 창작 문화 발전을 위해 협업할 방안을 모색해 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에브리씽 로컬’은 2023년 8월, 대표적인 공연 문화 콘텐츠의 거점인 대학로를 시작으로 성수, 연남, 홍대를 지나 양양, 해운대, 제주 등 전국의 다양한 지역으로 이어지는 대한민국 대표 지역 문화 페스티벌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08 16:01
경제일반

3만원 숙박쿠폰 풀면 11배 돈 쓴다…정부, 내수 활성화 나서

정부가 해외여행에 쏠린 여행 소비자를 국내로 돌리기 위해 숙박쿠폰을 지급하고 대규모 세일행사를 개최하는 등 내수 활성화 대책을 조만간 내놓을 예정이다. 26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 부처는 이르면 이번 주 중반 내수 활성화 대책을 발표한다.수출에 이어 내수까지 한국 경제의 '양대 축'이 모두 위태로운 상황에서 정부는 이미 여러 차례 발표한 수출 활성화 대책처럼 내수 진작을 위한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다만 이번 내수 대책은 여전히 높은 물가 수준을 자극하지 않는 선에서 진행하겠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다.이번 대책에는 3년 가까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크게 침체했던 관광업을 되살리기 위한 방안이 중심이 된다.우선 폭증하고 있는 우리 국민의 여행 수요가 국내에서도 소화될 수 있도록 국내 관광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코로나19 기간 월간 10만명을 밑돌던 출국 해외여행객 수는 작년 하반기부터 점차 다시 늘어나 지난 1월에는 180만명에 육박했다.이처럼 늘어난 해외여행 수요의 일정 부분을 국내로 돌리면 내수 진작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정부는 국내 숙박상품을 구매하면 일정 금액을 할인해주는 숙박 할인쿠폰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정부는 지난해에도 국내 숙박비 3만∼4만원을 깎아주는 숙박쿠폰을 지원했는데, 이 쿠폰 사용자들은 평균 쿠폰 지원 금액의 약 11배를 여행에서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6월에는 '여행 가는 달' 캠페인을 추진해 KTX·관광열차 운임과 렌터카, 지방공항 항공편, 시티투어 버스 등의 가격을 할인해줄 계획이다.정부는 소상공인, 전통시장 소비 진작을 위한 온누리 상품권 확대도 준비 중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기금을 활용해 온누리 상품권 발행량을 늘리거나 할인율을 올리는 방식 등이 거론된다.국민들의 체감 물가 부담을 덜어주고 소비도 늘릴 수 있는 농축수산물 할인쿠폰의 발행을 확대하고, 품목별 할인 행사도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5월에는 대규모 세일 행사인 '동행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동행축제는 지역 축제와 연계해 전국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또 정부는 다시 한국을 찾기 시작한 외국인 관광객을 늘릴 지원책 역시 고심하고 있다.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이 K-팝 공연과 뷰티·미식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기획하고, 전자여행허가제(K-ETA) 절차 간소화도 검토할 방침이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3.26 15:33
산업

[IS 인터뷰] 고기석 에어비앤비 정책 책임자 "공유숙박, 은퇴자·청년층의 '돈 벌 기회'"

요즘 젊은 세대는 노동소득에 큰 무게를 두지 않는다. '투잡'을 넘어 'N잡'은 물론, 부채를 끼고 투자하는 데에도 두려움이 없다. 아르바이트 중개 플랫폼 알바천국의 조사에 따르면 MZ세대 직장인 38.2%가 ‘초과 근무를 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36.6%가 ‘본업 외 부업 등 자아실현을 한다’고 했다. 최근 경기 침제 속에 노동소득 이외에 자본소득을 통한 부가적 수입의 필요성을 느끼고, 투자 및 수입원 다각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이런 가운데 최근 공유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에서 흥미로운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에어비앤비가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에 의뢰해 한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공유숙박이 은퇴자나 청년층 등의 소득 창출 기회가 된다’는 의견에 74%가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눈에 띄는 점은 연령대가 높아도 ‘공유숙박 활성화’에 동의한다는 의견이 높았다는 것이다. 이에 동의한 60대 이상 연령층 84%가 ‘경제에 도움이 되기 때문’을 이유로 꼽았다.이처럼 공유숙박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걸음마 단계다. 글로벌 공유숙박 시장의 리더 중 한 곳인 에어비앤비 한국지사의 정책 책임자도 진단은 같았지만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얘기했다. 최근 서울 을지로 사무실에서 만난 에어비앤비코리아의 고기석 정책 부문 책임자는 “공유숙박이 한국에서는 활성화되지 못했다”면서도 “K팝, 한옥, 고궁 등 한국 문화는 성장에 있어 정말 큰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고기석 정책 책임자는 국내에서 공유숙박이 각종 규제로 발목이 잡혀 있는 상황이라며 “국가 경제를 위해서라도 공유숙박의 활성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헀다. 공유숙박, 모두의 수익 수단으로-우리나라 '공유숙박' 현주소는."한국에는 오래 전부터 하숙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이것이 한국에서 공유숙박의 원조라고 생각한다. 공유숙박이라는 새로운 트렌드가 나타나기 전인 2011년에 한국에 자리잡은 제도는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이었다. 하지만 이 제도는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공유숙박의 흐름을 담아내기에는 제한적이고, 그러다 보니 새롭게 나타난 여행 트렌드들이 한국에서는 활성화되지 못한 상황이다."-공유숙박이 부업 수단이 됐다.“요즘 물가가 너무 올라 힘들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리고, 경기 불황이라는 우울한 뉴스도 많이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가계운영을 위해 추가적인 부수입이 필수적인 이들이 많아지고, 이는 현장의 호스트(에어비앤비 공유숙박 운영자)들로부터 제가 자주 듣는 얘기이기도 하다. 굳이 ‘부업’으로 한정할 필요도 없다. 전업으로 에어비앤비 호스팅을 하는 분들도 많다. 직장을 구하기 점점 힘든 시대에 좋은 대안이 된다고 생각한다.”-경제적 약자의 소득 창출 사례는."정말 많다. 당장 에어비앤비로 여행을 가서 호스트에게 이런 부분을 물어보면 상당히 많은 이들이 에어비앤비를 통해 생계와 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말할 거라 생각한다. 실제로 서울의 한 호스트는 결혼한 딸 방을 이용해 에어비앤비를 시작하며 생활비 마련은 물론 외국인 게스트들과 교류하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또 제주도의 한 호스트는 원래 서울에서 일을 하다가 투병 이후 체력이 약해져 경제활동의 제약이 있었지만 컨디션에 따라 일을 조정할 수 있고, 몸이 좋지 않을 때는 상대적으로 손이 덜 가는 장기숙박으로 예약 조건을 변경해 7년째 호스팅을 하고 계신 분도 있다. 이런 개별 사례들이 워낙 많다 보니 이번 설문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았나 싶다. 공유숙박이 은퇴자나 청년층 등 경제활동이나 구직이 어려운 이들의 소득 창출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데 대해 응답자의 84%가 동의한다고 응답했고, 지난 2021년 진행한 조사에서는 응답 호스트의 25%가 에어비앤비가 가계에 도움이 된다고 답한 결과도 있었다." -공유숙박 운영을 위해 준비할 것들은."호스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게스트가 머무는 동안 편하게 머물다 가고, 혹여나 생길 수 있는 문제에 호스트가 빠르게 대응해 주는 등의 기본적인 사항만 만족시킬 수 있다면 에어비앤비를 하기에 충분하다고 한다. 또 안전이나 위생관리 등 현행 제도에 맞게 운영을 하는 것도 중요하고, 특히 게스트를 가족이나 친구처럼 환영하는 마음가짐도 필요한 것 같다. 첫 손님을 받을 수 있을지, 혹은 언어 문제로 소통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을지 등과 같은 문제는 에어비앤비 플랫폼 내 기능을 통해 모두 해결할 수 있으니 특별히 걱정할 것이 없다. 또 에어비앤비에는 호스팅을 보호(손해보상 서비스)할 수 있는 호스트를 위한 에어커버도 있다." -호스트가 처음인 이들을 위한 팁은."지난해 말 업그레이드를 통해 에어비앤비 호스팅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했다. 우선 ‘에어비앤비 스타트’라는 기능을 도입해 처음 에어비앤비 호스트를 시작할 때 이 기능을 이용하면 슈퍼호스트와 연결돼 첫 번째 게스트를 받기까지 무료로 일대일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또 첫 예약을 받을 때 세 번 이상 에어비앤비 이용 경험이 있는 게스트를 받을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다." -법적으로 알아야 할 부분은."현행법상 주거시설을 숙박업으로 이용할 수는 있다. 다만 우리나라는 방법이 다른 나라에 비해 훨씬 까다롭다. 예를 들어 도시지역에서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을 등록하면 주거시설로 숙박업을 영위할 수 있다. 하지만 이름과 같이 외국인만 손님으로 받아야 하는 규정이다. 내국인은 이용할 수 없도록 하는 규제는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반면 농어촌 지역에서는 농어촌민박업으로 등록할 수 있다. 여기에는 내외국인을 구분하는 규정이 없다. 또 도시든 농촌이든 호스팅을 하려면 그 집에 실거주를 해야 한다는 의무도 있다. 하지만 요즘처럼 주거지와 근무지가 달라서 세컨드하우스를 가진 이들도 많고, 은퇴자 같은 경우 별도 소득은 없는데 전원주택 등 집만 두 채일 경우를 활용한다는 점을 고려해볼 때, 유휴공간 활용 차원에서 이런 규제도 완화해볼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참고로 한옥을 이용하게 되면 한옥체험업으로 등록할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등록이나 운영과정에서의 어려움이 크지 않다. 도시나 농어촌민박업 역시 한옥체험업과 비슷한 수준으로 운영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서울에서는 불법 숙박업도 성행한다."호스트의 의무와 관련해 제도 준수의 중요성을 계속해서 상기시키고 있다. 특히 자주 지적되는 오피스텔과 관련해 필요한 삭제 조치를 취하는 등 정부 및 관련 기관과 협조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또 공유숙박 제도화와 관련해서도 합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제도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계속 협의 중이다."-규제에서 오는 애로사항이 많을 것 같다."도시지역에서 주택을 이용해 민박업을 운영하는 분들은 한국인 손님을 받지 못한다. 이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이 들어오지 못했던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큰 타격을 받았다. 사실 이 같은 규제에 대해 여야 국회는 물론 정부에서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기존 숙박업계 등의 반대로 아직 법 개정이 이뤄지지 못했다. 또 민박업 등록을 위해서는 주민 동의를 받아야 하는 점도 있다. 아파트의 경우 엘리베이터 라인 전체의 동의를 구해야 해서 실질적으로 등록이 쉽지 않은 경우도 많다.최근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한국에 대한 여행 수요를 따라가는 것이 중요한데, 그런 점에서 국내의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공유숙박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가 마련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코로나19 팬데믹을 벗어나 국경을 넘는 관광이 본격적으로 회복되기 시작하는 시점을 앞두고 공유숙박을 위한 새로운 제도가 절실한 상황이다. " '공유숙박'은 트렌드…관광산업에 도움-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 정상화됐나."세계관광기구(UNWTO)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이 시작되었던 2020년 6월 전 세계적으로 해외여행객이 전년 동월 대비 93% 감소한 바 있다. 에어비앤비도 당시까지만 해도 비즈니스가 크게 감소하면서 큰 타격을 받았다. 자가격리나 봉쇄조치 등으로 인해 아예 이동 자체가 금지되었던 영향이 컸다. 이런 충격을 계기로 우리는 비즈니스 구조를 단순화하기 시작했다. ‘우리의 뿌리로 돌아가자(Back to our roots)’가 에어비앤비의 기조였고, 사람들에게 공간과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 주는 호스팅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트렌드가 등장하면서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른 시점인 2020년 하반기부터 드라마틱한 회복세를 보여줬다. 2021년 3분기에는 매출과 순이익에서 사상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팬데믹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한국 시장의 성장성은."한국은 에어비앤비의 중요한 시장 중 한 곳이다. K팝과 K드라마가 가지고 있는 문화의 힘이 전 세계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작년 11월에는 한옥을 한 데 모아 큐레이션 한 ‘한옥 카테고리’가 신설되기도 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손쉽게 한옥을 검색하고 한국 전통문화의 매력에 빠져볼 수 있게 됐다. 한국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진행된 것이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를 살펴보면 1월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 동월 대비 40%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트렌드에 따라 한류에 목마른 외국인 관광객들의 수요 확대로 앞으로 숙소가 부족할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빠르게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는 기존의 공간을 그대로 활용하는 공유숙박이 빠르게 공급을 늘려 쏟아지는 수요를 잡을 수 있다고 본다." -K팝·K컬처의 힘을 기대하나. "서울 한 지역에서 오랫동안 에어비앤비를 운영하고 있는 은퇴한 호스트 A 씨는 모 엔터테인먼트 앞에 위치해 예약이 비는 날이 없다고 한다. 창문을 열면 지나가는 가수들이 보일 정도로 K팝 글로벌 팬들 사이에 입소문이 났단다.요즘에는 한국을 방문하는 다양한 외국인들의 이야기를 유튜브로 볼 수 있다. 그 영상들을 보다보면, 외국인들이 공통적으로 놀라고 즐기는 대목이 한국의 음식문화와 서울이라는 도시가 가지고 있는 다양성이다. K팝이라는 문화적인 힘에 이끌려 서울을 방문한 분들이 한식의 맛을 알게 되고, 한국의 전통문화에 대해 깊게 다가갈 수 있게 만들어주는 한옥과 고궁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국내 관광산업에도 도움이 되겠다."관광산업의 성장이라는 측면에서 공유숙박은 활성화돼야 한다. 이미 전 세계적인 여행 트렌드는 과거와 달라졌다. 사람들은 집과 같은 환경을 갖춘 공간에서 오랫동안 머물며 일과 여행을 병행하거나, 로컬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느끼며 현지인처럼 살아보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공유숙박이 하나의 대안 숙박이 아니라 주류 숙박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다. 이런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K팝과 K드라마의 인기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바로 공유숙박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현재, 국가 경제라는 측면에서 공유숙박의 활성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2.22 07:00
산업

'후'는 디지털뮤지엄, '설화수'는 북촌…K뷰티 맞수의 닮은듯 다른 홍보전

K뷰티 맞수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대표 럭셔리 브랜드인 '설화수'와 '더히스토리오브후'의 닮은 듯 다른 마켓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양사 모두 브랜드가 가진 고유의 미를 강조하는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아모레)는 서울 종로구의 북촌 한옥 마을에 '설화수의 집'을 열었다. LG생활건강(LG생건)은 가상현실(VR) 공간을 열고 세계 전역에서 궁중 문화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모레 설화수의 플래그십 스토어인 '북촌 설화수의 집'이 '제7회 서울 우수 한옥'에서 우수 한옥 디자인으로 선정됐다. 이 상은 한옥 건축을 활성화하기 위해 서울시가 2016년부터 까다롭게 시행하고 있는 인증 제도다. 올해는 설화수의 집을 포함해 8곳이 수상했다. 설화수의 집은 상을 받기 전부터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힙한 공간으로 떠올랐다. 1930년대 지어진 한옥과 1960년대 양옥을 연결해 모던하지만 전통의 미를 간직한 공간으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가 셀카 사진을 찍기 좋은 공간이라는 소문이 났기 때문이다. 볼거리도 많다. 북촌 설화수의 집에는 설화수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마련돼 있다. 2층 '설화 살롱'과 '설화 정원'에서는 설화수 제품 원료로도 사용되는 다양한 식물 정원을 볼 수 있고, 설화수가 선정한 음악과 글, 소품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설화수의 집은 글로벌 홍보대사인 블랙핑크 로제가 직접 방문하면서 국내뿐만 아닌 글로벌 팬들이 찾고 있다"며 "한국적인 미와 세련된 감각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인기 만점"이라고 말했다. 아모레가 오프라인 공간에서 설화수와 한국의 미를 알리고 있다면, 라이벌인 LG생건은 VR공간인 '후 디지털 뮤지엄'에서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후 디지털 뮤지엄은 UX·UI(사용자 경험·인터페이스)와 3D 기술이 적용된 가상공간이다. 이곳에서는 나전과 화각, 자수 등 궁중 공예 예술의 가치가 담긴 후의 '국빈세트' 등을 살펴보면 체험할 수 있는 있다. '메인홀'과 '히스토리홀'로 구성됐으며, 조선왕조를 대표하는 건축물인 경복궁과 경회루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특이할 점은 도슨트(해설 가이드)다. 후의 브랜드 모델인 배우 이영애가 직접 나서 국빈세트 외에도 뮤지엄 곳곳을 차분하게 설명한다. 코로나19로 중국 등 해외여행이 과거와 같지 않은 상황에서 시공간의 제약 없이 누구나 접속해 한국의 미를 살피고 후를 만나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LG생건 관계자는 "마치 실제 공간을 들어온 듯 입체적으로 전시를 볼 수 있다"며 "이영애의 부드럽고 맑은 목소리로, 후가 가진 헤리티지를 들을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MZ세대는 새로운 볼거리를 찾아다니며 자신의 취향을 드러내고 문화적 만족감을 충족하려는 세대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각 브랜드가 일방적인 스타 마케팅과 광고에서 벗어나 특색을 살린 볼거리와 체험 공간을 앞다퉈 만드는 이유"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1.26 14:18
산업

[2023년 직딩에 묻다] 공사 분명한 MZ세대도 2023년 '끈끈한 팀워크' 회복 희망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의 터널을 벗어나고 있는 2023년은 본격적인 일상회복의 시기가 될 전망이다. 1월부터 단계적 실내 마스크 해제 조치가 예고되는 등 일상회복에 따른 기업의 사내 분위기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대기업에 다니고 있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들은 2일 일간스포츠와의 신년 설문조사에서 대체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재택근무 일상화와 저녁 및 회식의 최소화가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공과 사의 확실한 구분을 선호하는 MZ세대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달라진 회사생활 중 아쉬운 점으로 ‘선후배 교감’, ‘업무효율성’을 최우선적으로 꼽았다. 이에 일상회복 본격화로 자유로운 회의·티타임으로 선후배 교감이 많아지고, 팀워크가 향상될 수 있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LG그룹의 커뮤니케이션팀 책임 A 씨는 “코로나19 시기에 재택근무와 회식 자리 감소 등으로 시간적으로 여유가 생겨서 좋았다. 하지만 너무 회사 동료들과 소원해지는 경향도 분명 있었다”며 “오히려 업무 후 자연스러운 저녁 자리를 원하는 친구들도 생겨났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취소된 워크숍을 그리워하는 동료도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HD현대그룹의 홍보팀 대리 B 씨도 “코로나19로 사회생활의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 특히 다른 부서의 동료와 친해지고 교류할 수 있는 워크숍 같은 행사가 없어진 게 가장 아쉬운 대목이었다”고 답했다. 사내 소모임 활성화도 기대를 모으는 부분이다. 문진수 롯데지주 CSV팀 책임은 “사내에 러닝, 마라톤 모임이 있는데 다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다른 계열사에도 과장·대리급들의 사내 모임들이 구축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사내에서 MZ세대 구성원이 50% 이상인 부서들이 증가하면서 앞으로 조직문화의 변화도 예고되고 있다. 이들은 실무담당자로서 가장 중요시 생각하는 덕목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업무효율성’을 단연 첫 번째로 꼽았다. 박지웅 롯데지주 홍보팀 책임은 “업무효율성은 끈끈한 팀워크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후배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선배의 손을 덜어주고, 선배들은 후배가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팁을 주는 등 팀워크가 잘 돌아간다면 업무가 원활히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과 벌을 명확하게 주는 인센티브 도입도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신세계그룹의 C 씨는 “우리 세대의 경우 자신들이 잘못한 부분과 잘한 부분을 명확하게 지적해주는 것을 선호한다. 인센티브를 확실히 제시하면 그에 따른 동기부여가 업무효율성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MZ세대들은 일상회복으로 2023년 여름휴가 때부터 해외여행도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는 유럽이었다. 다음으로는 미국, 하와이 등이 뒤를 이었다. 평소 다녀왔거나 상대적으로 가까운 일본과 동남아는 후순위였다. 박지웅 책임은 “코로나19로 갈 수 있는 곳들이 제한됐기 때문에 이번 여름휴가 때는 정말 고대했던 여행지로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해외라면 어디든 좋을 것 같다”며 웃으며 기대감을 표출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1.03 07:01
산업

"이때만 기다렸다" 해외 사업 사활 건 야놀자·여기어때

국내 숙박앱으로 통하던 야놀자와 여기어때가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에 '해외여행 사업'을 펼칠 적기를 맞았다. 3년여 동안 국내 여행 활성화로 몸집을 키운 것에서 나아가 해외여행이 활발해지면서 본격적인 영역 넓히기에 나선 것이다. 야놀자는 4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해외여행 전반을 아우르는 여행업의 확대에 나섰다면, 여기어때는 '최저가 단거리 여행 특가 상품'부터 집중하는 모습이다. 30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글로벌 OTA(온라인 여행 플랫폼) 시장은 2020년 5200억 달러(약 691조9120억원)에서 오는 2027년 9800억 달러(약 1303조988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점유율이 97%가 익스피디아, 부킹홀딩스, 트립닷컴, 에어비앤비 등 4개 글로벌 OTA 그룹사에 치중돼 있다. 이런 가운데 야놀자와 여기어때는 해외여행 사업을 확장하면서 국내 소비자에게 글로벌 OTA보다 먼저 찾는 플랫폼이 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야놀자는 최근 야놀자·인터파크·트리플·데일리호텔 등 4개 플랫폼이 보유한 데이터베이스로 해외여행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야놀자는 2019년 코로나19 팬데믹 시작과 함께 해외 호텔 예약 서비스와 해외 항공권 검색 서비스를 연이어 시작했다. 또 지난해에는 인터파크 지분 70%를 2940억원에 인수하면서 해외여행 서비스 역량을 쌓아왔다. 이에 현재 야놀자는 글로벌 대표 OTA 및 해외 인기 호텔 체인과의 직접 연동을 통해 보유한 전 세계 140만여 개 숙소와 인터파크의 100여 개 항공사와의 제휴를 기반으로 한 항공권 서비스, 패키지 상품 등을 해외여행 사업의 경쟁력으로 갖추게 됐다. 해외 숙박 예약은 야놀자에서 하고 항공권과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은 인터파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이미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며 인터파크 해외 항공권 발권은 지난 10월 1일부터 22일까지 3주간 전년 동기 대비 1336.3% 폭증, 전월 동기와 비교해서도 74.9%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 10월 패키지 상품 판매도 339% 증가했다. 야놀자의 매출 역시 3분기 192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905억원) 대비 112% 성장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해외여행이 시작되면서 해외 사업 쪽으로 활발한 곳은 인터파크"라며 "믹스 항공권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작해 인기가 좋고, 10월부터는 항공권 최저가 보상제도 시작하는 등 시작한 서비스가 많다"고 말했다. 여기어때는 '해외여행 최저가 상품'을 시작하며 해외여행 사업 확장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여기어때는 해외 항공권과 숙박을 동시에 제공하는 ‘해외 특가’ 상품이 최저가가 아닐 경우에는 차액의 2배를 여기어때 포인트로 지급하는 '최저가 챌린지'도 진행했다. 해외 숙소도 최저가가 아닐 시 차액만큼을 포인트로 준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숙소는 차액, '해외특가' 상품은 차액 2배인 동일한 조건으로 당초 이달 30일에서 12월 말까지로 연장한다"고 말했다. 여기어때는 단기간에 해외여행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키워드로 '최저가'와 더불어 '근거리 해외여행'을 메인으로 다른 OTA나 여행사와 차별점을 뒀다. 이를 위해 여기어때는 지난해 10월 해외여행 플랫폼인 온라인투어에 500억원을 투자, 20%가량의 지분을 확보했다. 온라인투어의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활용해 지난 4월 ‘실시간 국내외 항공권 예약’ 서비스도 오픈했다. 여기에 전 세계 216개 국가, 5만6000개 도시에 위치한 숙소 110만 곳을 예약할 수 있는 '해외 숙소 예약 서비스'까지 잇달아 선보이면서 해외여행 전 과정을 한 번에 준비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이미 여기어때의 해외 항공권 예약 거래액은 9월 전월 대비 98%, 해외 숙소 부문은 10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아가 여기어때는 연말까지 120여 개 해외특가 상품을 200개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해외여행 근거리 상품을 내년에는 대만과 홍콩·필리핀·인도네시아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요즘은 여행사보다 OTA를 통한 해외여행 계획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자유 여행을 선호하는 세대가 점차 주 소비자가 되면서 야놀자와 여기어때의 영역은 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2.01 07:00
산업

여행·문화 수요 폭발…티몬·위메프 실적 날개 다나

이커머스 플랫폼 티몬과 위메프가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전환과 함께 여행과 항공, 문화 상품에 고삐를 쥐고 있다. 티몬과 위메프는 여행과 문화 콘텐트에 강한 플랫폼으로 손꼽힌다. 그러나 코로나19로 비대면이 확산하면서 다소 고전해왔다. 업계는 일상 회복과 함께 티몬과 위메프가 다시 실적에 날개를 달지 지켜보고 있다. '여행은 티몬이지' 티몬은 본격적인 해외여행 재개에 맞춰 6월 한 달 동안 '티몬은 여행이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 무격리 여행지 100여 개 상품을 판매하는 대규모 프로모션이다. 지난 3월 해외입국자 면제가 시행되면서 2년 넘게 멈췄던 해외여행이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되면서 해외여행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는 것이 티몬 측의 설명이다. 최근 격리해제가 본격화한 이후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6일 티몬에 따르면 지난 5월 해외 항공권 예약 건수는 격리해제 전인 1~3월 평균보다 76% 증가했다. 코로나 19가 한창이던 지난해 동기보다는 4배 이상 치솟은 수치다. 괌과 방콕 등 가족 단위 여행에 편한 남태평양과 동남아가 특히 인기다. 해외 입국자 격리가 해제된 후 맞는 첫 여름휴가를 앞두고 휴양지에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뿐만이 아니다. 워터파크 및 수상 레저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티몬은 5월 한 달간 워터파크와 수상 레저시설 관련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배, 4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후 처음 맞는 여름휴가 시즌이고, 최근 코로나 19 팬더믹으로 정상 운영이 힘들었던 시설들이 속속 재개장하면서 이런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티몬은 폭발하는 수요를 잡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티몬 여행실 정필우 실장은 "2019년 이후로 처음 해외여행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는 것으로 여러 수치상 해외여행의 잠재수요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여행을 위해 티몬을 찾는 고객들이 만족하실 수 있도록 특별한 혜택과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연 상품 강화하는 위메프 티몬이 여행 분야에 초점을 맞춘다면 위메프는 각종 페스티벌과 공연에 방점을 찍고 있다. 이미 거리두기 해제 발표 후 오픈한 주요 공연 티켓이 매진 중이다. 4월부터 서울재즈페스티벌, 송크란뮤직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등 국내 대형 페스티벌을 속속 오픈하면서 기선을 잡고 있다. 특히 3년 만에 개최되는 서울재즈페스티벌은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1분 만에 전 회차 매진됐고, 다른 상품도 티켓 오픈 당일 준비한 수량이 모두 팔렸다는 설명이다. 지난 3일부터는 국내외 정상급 뮤지션이 참가하는 음악 페스티벌 '하우스 오브원더' 티켓을 단독으로 오픈하며 공연 마니아들의 시선을 잡아끌고 있다. 위메프 관계자는 "억눌린 공연 관람 수요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하반기에도 위메프에서 페스티벌, 콘서트, 뮤지컬 등 풍성한 공연 콘텐트를 만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위메프는 지난해 매출 244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매출 3853억원 대비 36.5% 감소한 수치다. 티몬은 지난해 매출 1290억원을 기록, 전년도 1512억원과 비교해 14.7%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티몬과 위메프는 기업 태생부터 문화나 공연, 여행 분야에 특화돼 있는 플랫폼"이라며 "비대면으로 이커머스 기업이 수혜를 보는 사례가 늘었지만, 티몬과 위메프는 마음껏 웃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엔데믹과 함께 실적도 함께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6.07 07:00
경제

“중국여행의 아름다운 순간을 저장(浙江)!” 저장성관광마케팅센터 무착륙관광 및 관광설명회 성황리

국제선 무착륙 관광비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제한된 해외여행 수요를 충족시켜 주며 인기를 끌었다. 항공사들은 소비자의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콘셉트의 상품을 선보여왔다. 연말연시인 이달과 내년 1월을 맞아 중국 저장성관광마케팅센터 주관으로 무착륙 관광비행 상품을 선보인다. 티웨이항공과 신라면세점이 후원한다. 중국 저장성관광마케팅센터가 준비한 이번 무착륙 관광비행 상품을 통해 출국을 하지 않고도 여행에 대한 설렘을 느껴보고 면세품을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2022년 하계 아시안게임이 개최되는 항저우가 속한 저장성(浙江省)에 대한 관광 정보를 얻을 수 있다. 1차 비행은 이달 18일, 2차 비행은 내년 1월 15일로 예정돼 있다. 이 상품은 저장성관광마케팅센터에서 진행하는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140 여명의 소비자가 참여했다. 탑승자 전원 모두에게 에코백과 저장성마케팅센터에서 제공하는 선물을 웰컴 키트로 증정했다. 비행과정에서 기내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대한 소개 및 퀴즈를 통해 아시안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한 층 더 높아졌다. 정답을 맞춘 탑승자에게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서 제공한 기념품을 증정했다. 저장성관광설명회에서 저장성의 매력 홍보 무착륙관광 도착한 후 저장성관광마케팅센터는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 ‘RUBIK홀’에서 '중국 여행의 아름다운 순간을 저장(浙江)해드릴게요'라는 주제로 1차, 2차 탑승객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 설명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한국 현지에서 열리는 설명회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2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및 저장성 관광자원 홍보 안내 등을 통해 다양한 관광정보를 제공했다. “위드코로나”를 대비하여 저장성관광에 유익한 관광정보 및 노선 소개를 통해 참가자들이 저장성에 대한 이해 한 층 더 증진시켰다. 설명회 후 추첨행사를 통해 제주왕복 항공권 등 푸짐한 상품을 제공하여 설명회의 분위기 한층 더 높였다. 향후 저장성마케팅센터는 적극적으로 저장성 관광홍보 저장성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창신적인 관광홍보 수단으로 이번 무착륙여행 기획하였고 설명회를 통해 저장성관광자원을 소개하였다. 저장성관광마케팅 센터 정진철 부센터장은 “이번 무착륙관광 및 설명회를 통해 코로나로 침체된 중국관광 마케팅을 재활성화하고 위드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여 한국 현지 관광객과의 소통을 통해 그 동안의 궁금증을 해결하고 코로나 이후 저장방문을 유도하기 위해서 자리를 마련하였다.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중국 저장성관광의 기대 심리를 조성하고 실제 저장성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장성관광마케팅센터는 무착륙 관광비행 상품에 대한 사전 및 사후 응모 이벤트를 시행하고, 이후로도 음식·드라마·역사 등 중국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테마의 저장성 일대 관광상품을 개발 및 운영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중국 저장성 원저우 정기노선 등 다수의 중국 취항 노선을 보유하고 있다. 저장성은 중국 남동부에 위치한 성(省)으로, 성도인 항저우를 비롯해 닝보·신서거 등 유명한 관광지가 있다. 인구는 약 5600만 명이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사진=저장성관광마케팅센터 2021.12.20 09:27
경제

“안전한 가을여행지를 만나다” 부산국제관광박람회 16~19일 벡스코 개최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국내외 최신 관광정보를 한 자리에서 만나는 종합관광박람회 ‘2021 부산국제관광박람회(BITE 2021)’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30여 국가가 참가한 가운데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3홀에서 개최된다. 위드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안전한 자연친화적 여행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박람회는 백신접종으로 해외여행 재개 및 국내 가을여행을 준비하는 자리로 관람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출입구 등 곳곳에 체온측정기와 손세정제 등을 비치하고 참가부스 사이의 간격을 대폭 넓히는 한편 동시 입장객을 1,400명으로 제한하는 등 코로나19 방역대책도 강화해 관람객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박람회장을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코트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부산광역시,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부산광역시관광협회, 한국관광학회, 한국방문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박람회는 서울·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경기·강원·충남·충북·전남·제주 등 광역자치단체와 문경시·강진군·남해군·산청군·울주군 등을 비롯한 기초자치단체, 그리고 일본·중국·페루 등 30여 국가에서 100여 기관 및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250여 부스 규모로 진행된다. 2021 부산국제관광박람회는 대한민국의 안전한 가을 여행지와 내년도 주요 이벤트들을 소개하는 국내관광홍보관을 비롯해 해외관광홍보관, 인바운드관광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 B2B 트래블마트,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벤처기업 특별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외에도 여행토크쇼 및 창업설명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서울·경기·인천·충북·강원 등 5개 시도로 구성된 수도권관광진흥협의회에서는 키오스크를 이용한 룰렛 이벤트와 인스타그램 팔로우 이벤트 등에 지역별 특색을 담은 콘텐트를 선보인다. 충청남도에서는 ‘2022 계룡세계군(軍)문화엑스포와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 등을 홍보하며 선물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 남해군은 ’2022 남해 방문의 해‘를 홍보하며 남해 골든벨과 초성 퀴즈 이벤트 등을 통해 남해 특산물을 소개하고, 울주군은 편의점 콘셉트의 부스를 설치하고 간절곶 360도 VR 체험과 천전리각석 포토존, 공룡 AR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를 통해 MZ 세대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또한 광주 동구는 부스에 조성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어 SNS에 업로드하면 동명동 카페거리에서 로스팅한 드립 커피를 증정한다. 이외에도 지역관광활성화를 위해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준비하는 관광벤처기업 특별관은 반짝이는 아이디어 관광상품을 선보이는 13개 기업이 참여해 각 기업의 주요 관광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동시에 체험 및 할인 판매 등을 선보인다. 해외관광청과 대사관도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특히 페루 대사관은 페루의 주요 관광지 외에도 알파카 제품을 전시하고 연주가 앙헬 푸마의 안데스 전통음악공연 등을 통해 다양한 문화가치를 홍보한다. 이와 함께 나가사키, 오사카, 일본지자체국제화협회(크레아), 중국 저장성, 강소성, 몽골, 크로아티아 등 30여 국가가 부산국제관광박람회를 통해 주요 관광자원을 소개한다. 전시행사 외에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인바운드 트래블마트와 특별 무대 프로그램이 준비돼 관람객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16~17일 열리는 인바운드 트래블마트는 미국,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중국, 영국, 싱가포르 등 20여 국가 해외 바이어와 셀러로 참가하는 국내 여행사 및 호텔업계, 지자체 등이 온라인 상담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외래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며, 여행전문가들이 다양한 여행기술을 소개하는 관광설명회 ‘더 고수 가라사대’는 ‘물 따라 흐르는 중국 강소성’, ‘응답하라 저장여행 2021’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국내여행 인플루언서 중 10만 팔로워를 자랑하는 ‘류필’의 토크 콘서트(18일 오후 2시~3시, 메인무대)와 중장기 숙박 중개 플랫폼 ‘미스터멘션’ 정성준 대표의 창업설명회(17일 오후 2시~3시, 메인무대)도 푸짐한 경품을 내걸고 관람객을 만난다. 여기에 부산경제진흥원은 취업상담부스 운영을 통해 관광분야 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며, 더불어 동서대학교 누비누비 서포터즈가 전시회와 부산 관광 홍보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푸짐한 경품행사와 함께 매일 선착순 300명에게 일회용 위생 마스크 1박스(5매)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는 물론, 세계 각국의 민속공연도 즐길 수 있는 이번 박람회는 오는 14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하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한편 관계자는 "추석 연휴를 앞둔 마지막 날인 19일은 14시까지만 운영되므로 일요일에 관람을 원할 경우는 12시까지 입장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끝으로 코트파의 박강섭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관광산업이 이번 부산국제관광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회복되기를 기대한다”며 “위드코로나 및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견인할 국내외의 다양한 관광콘텐트로 여행심리가 회복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박람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사진=코트바 2021.09.1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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